LIFE/LONDON, UK
3 Different Instant Film Cameras
율블리
2018. 11. 24. 02:25
많은 프로젝트와 일로 연속되던 일상이 2017년 9월부터 줄 곧 이어져오다, 뭐라도 해야 살 것 같아서 일회용 필름카메라(들)을 구입했다.
원래 사진찍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작은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에 집중하면 잡생각은 덜 할 수 있고 오직 현재에만 집중하는 그 시간이 너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간은 "내 시간"이란 점이 마음에 든다. 누군가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고 내 의지대로 움직이고 바라 볼 수 있는게 좋다.
카메라의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잘 찍을 수 있는 기계는 많지만, 그 만큼 쉽게 찍고 사라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 사진찍기를 쉬고 있었다. 추억이라는 느낌보다는 하드드라이브 한켠에 처박아 놓고 언제쯤 돌아보는 의미없는 그림 뭉터기를 만들어내는 과정 같은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
수동 필름 카메라를 구입해서 찍으려 시..도를 했으나, 무겁고 핸디하지 않은 카메라는 정이 도통 가지 않아서, 책장 위에 잘 전시되어있었다. 그러다 문득 편리+필름이 떠올랐다. 사진은 역시 BLACK&WHITE이라며 AMAZON에서 흑백 일회용 카메라와 컬러 일회용 카메라들도 구입했다. 오랜만에 찍는 필름 카메라는 현상 가능한 것보다 안된 것이 더 많았지만, 그 중에 고른 아래의 사진들은 1.찍었는 던 순간이 기억이 난다 2.의도보다 색깔과 구도가 마음에 든다.(전문용어로 얻어걸림) 3.필름 냄새 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포스팅을 해본다.
@2018,London
Somewhere in England
St.Paul
Her Shadow is Dad
Church and Light
Strange Circle Light
A Man, Brick Wall and Train Station
Last Cherry Blossom in 2018
Tower Bridge
The bible for Performance : Prompt Book
Start and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