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8. 00:54ㆍCulture /TRAVEL
대관령을 떠나기 시작하니..
비가 우두둑 우두둑 온다.
그 와중에도, 점심을 뭘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라는 고민하며, 강릉으로 향하고 있는데..
어릴 적 재즈 피아노 교수님이 그러셨다.
강원도 음식은 술에 취해서 먹어야 된다고. ㅋㅋㅋㅋ
그 깊은 의미는 말하지 않겠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세가지.
오징어 통구이, 두부, 커피
1박2일에서 강릉편에서 엄태웅이 먹던 오징어 통구이가 생각나서 검색을 요리요리 해봤다.
주문진 항에 판다고 하길래. 주문진 너로 선택했다!!!
지난 겨울에도 주문진에서 오징어회, 산더미같은 게찜, 회... 를 먹은 경험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오징어통구이]
주문진항 주자창에서 내려오자 펼쳐지는 수산시장에 즉석에서 회를 쳐주시는 곳에
생선들 통구이를 파는 곳이 있었다.
지금은 오징어가 제철이 아니다 보니,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오징어 통구이 얼마해요?
=두마리에 만원~
-두마리 주세요.
=포장해갈꺼죠? ^ ^
-네? 네에...
(사실.. 먹고 가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주섬주섬 포장해서, 강릉으로 넘어가는 차안에서 혼자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씹는 맛도 좋고, 고소하고 야들야들 맛있었다.
내장의 비린내는 나와 안맞는 것 같고.
[문막휴게서에서 얻은 강원도 여행 책자]
네비게이션 덕에 내가 가고 싶은 목적지만 있으면 지도가 필요없는 세상이 되었지만,
내가 모르는 목적지를 얻기 위해.
[고향산천 두부집]
강릉에 맛집!!!
고향산천 손두부? 두부집!!!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과 강릉을 오면 항상 오는 두부집.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 도착하게 되서. 죄송했다.
-혹시 식사 가능하나요?
=네, 혼자세요?
-네~ 되나요?
=네!
[두부전골 2인분]
전골은 2인분부터 가능한댄다.
난 전골을 꼭 먹어야 되었다.
2인분 시켰더니, ㅎㅎㅎㅎ 아줌마가 밥을 2개 주셨다.
-하나만 주셔도 될 것 같아요. ㅎㅎㅎㅎ
[야들야들 두부두부]
얼큰하며 고소하고 야들야들 두부두부
비가 추적추적 오는날 개운하니 좋았다.
역시 짱!
율군 혼자 떠나는 여행[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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