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앞서기 전 떠나는 가족여행 in 목포 and 영암

2018. 9. 9. 07:20LIFE/SOUTH KOREA


한국을 들어갈 때 마다, 엄마는 전화로 "이번에 너 오면 어디도 가고 저기도 가고, 거기 가서는 뭘 먹고, 어딜가면 이걸 먹자!" 라고 하시며 내 일정을 홀딩해버리신다. (그러나 내 저질 체력과 살인적인 스케쥴로 이행하지 못하는게 거의 팔십프로)


하지만, 이번 여름은 학부가 끝나기도 했고 가족끼리 시간을 오래전부터 맞춰서 다 같이 real holiday를 가기로 했다. 

목적지는 목포와 영암 (아빠고향 & 엄마고향) 


starting driver is Daddy .jpg



철없는 딸내미들은 뒷자석에서 취침 전 사진 (귀한 자매샷).jpg



한 세시간 지나면 일로(목포 옆동네)에 도착한다. 

한국 여름의 논 그리고 하늘.jpg



두번째 목적지는 목포 자기 박물관 

그렇지만 제일 관심있는건 소주 총모음 전시대 

영혼없는 둘째딸의 리액션.jpg



이거슨 목포의 스끼다시.jpg



엄마와 내가 내린 2L의 핸드드립을 아이스로 먹기 위해 편의점에서 아이스컵 사오기 with 시스터 

목포 하늘이 예뻐서 찍음주의.jpg (결코 동생이 웃겨서 찍은거 아님!!!)


이런게 멋있다고 생각드는걸 보면, 외국에 오래 살았나 싶기도하고 아님 늙은건가 싶기도 하고.jpg


나는 무화과 킬러다. 앉은 자리에서 한박스를 다 먹을 수 있다. 

런던에서도 무화과 나오는 시즌에 매일 마트에 가서 4알씩 사서 요거트에도 넣어먹고, 샐러드에도 넣어먹고, 그냥도 먹고=엄청 좋아한다는 소리임.


영암하면 무화과이제~.jpg 아빠가 2박스 사줘서 한박스 거의 다 먹었음.


기찬재라는 숙소가 영암에 있는데 한옥게스트 하우스이다. 

사실 거의 펜션에 가깝다. 취사는 안되지만 아주 깨끗하고 시원하다. 

온라인 예약이 안되니, 아직 사람들의 방문이 많지는 않지만, 월출산 바로 밑에 숙박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시골같은 기찬재.jpg



저녁 먹기 전 엄빠 맘대로 드라이브(feat.붉은노을_나는 너를 사랑하네~)



영암은 한우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고 많기 때문에 소고기구이도 추천! 


나주곰탕을 먹으로 가기 전, 월출산을 더 보기 위해 차마시러감(?) 으응?? 


날씨구림주의.jpg



찻집이 조용하더이다.jpg


영암에 차밭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저 초록색이 뭐라고,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지...



목표에서 회 먹고, 영암에서 소고기 구이 먹고 무화과 (왕창)먹고 차마시고 , 나주에서 나주곰탕으로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가족여행. 끝.

@2018, London, Yo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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